“현대 한국 사회의 식량 위기 개선 방안 연구 ; 한반도 선사시대 식량 작물의 다양성 검토를 중심으로”

*The english version will be uploaded soon :)

chapter 1. 식량 위기 해결에 고고학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

오랜 시간 인류가 남겨온 물질문화를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은 인간 문화에 대한 장기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도와 영국의 전문가들이 협력한 다학문적 프로젝트인 ‘TIGR2ESS’에서 고고학자들은 인도의 주요 곡물 생산지인 인도 푼잡에서의 지하수 고갈 문제의 대안으로서 과거 인도 푼잡 지역의 청동기시대 문명의 농업 관행을 활용했습니다. 약 4000년 전의 농업관행은 밀렛, 밀, 보리 등 물을 아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곡물을 재배환경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고고학적 연구는 논벼 대신 새로운 대체 작물을 늘리자는 대안으로 발전되었고, 푼잡 지역 시 정부의 농업 정책에 실제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즉, 과거에서 단서를 얻어 지하수 고갈에 따른 식량 생산 위기에서 농업 관행의 문제를 포착해내고, 물이 절약되는 작물의 생산 확대라는 대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aside> 💁‍♀️ 위 사례와 같이 반드시 해결될 필요성이 있으며, 고고학적 관점을 통해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현실 문제로서 현대 한국 사회의 ‘**식량 위기’**에 주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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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사회에서는 사료용 곡물의 수요 증가로 인하여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곡물을 수입하지만, 곡물자급률은 지난 50여 년간 80%에서 21%로 하락하였고, 밀, 콩, 옥수수가 전체 곡물 수입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정 종류의 곡물에 대한 수입에 의존하여 유지되는 현대 한국인의 식생활은 국제적인 위기 상황에서 식량 수급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국내 농지 확보, 수입 안정화 등 식량 수급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여러 대책이 있겠으나, 우리가 한반도에서 구할 수 있는 작물의 선택지를 넓히는 것도 현재 식량 위기의 근본적인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aside> ❓ “과거 선사시대에 한반도에서는 어떤 작물을 먹었을까요?” : 현재와 같이 밀, 콩, 옥수수라는 특정 곡물을 주로 섭취했을까요? 아니면, 다양한 작물들을 먹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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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한반도 신석기시대 식물 자료들을 모으다

위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먼저 과거 한반도 선사시대 중 농경이 시작되었다고 간주되는 신석기시대의 식물 자료를 다음과 같은 정보를 중심으로 수집하여 분석에 활용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식물 유체가 출토된 유적은 총 42개이고, 총 42개의 유적에서 211개의 표본이 채취되었습니다.